[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이수영 OCI 회장이 별세한 지 사흘째인 23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은 정·재계의 애도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시작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오후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들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최태원 SK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박용만 회장은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실 나이인데 너무 황망하게 돌아가셨다"며 "작년에 마지막으로 뵀을 당시 건강하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형인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형)과 고인의 친분이 두터웠다고 전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고인을 올해 네 번 이상 만났다"며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던 분이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우현 OCI 사장 등 고인의 아들과 막역한 사이로, 공연장에서 자주 보던 사이였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달 초 추석 연휴 기간에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지난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고인과 자주 교류했던 지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은 1942년 9월 '마지막 개성상인'이라 불리는 이회림(작고) 창업주의 여섯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기고와 연세대를 거쳐,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수학했다. 1970년 당시 경영위기에 봉착한 동양화학(OCI의 전신)에 전무이사로 입사해 이후 1979년 사장, 1996년 회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회사 경영을 총괄해왔다.
양지윤기자 gali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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