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지난해 기록한 최대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114억4800만 제곱인치를 기록하며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2016년 세계 웨이퍼 출하량은 105억7700만 제곱인치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올해 이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 이어 2018년은 118억1400만 제곱인치, 2019년은 122억 3500만 제곱인치로 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의 근간이 되는 소재로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전자 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박막 원형 디스크 모양의 실리콘 웨이퍼는 다양한 크기(지름 1인치~12인치)로 제작되며, 대부분의 반도체 기기, 칩 제작의 기판재료로 사용된다.

세계 웨이퍼 시장에서는 일본 신에츠와 섬코가 각각 점유율 27%와 26%로 시장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독일 실트로닉스 13%, 미국 선에디슨 10%, 한국 LG실트론이 9%의 점유율로 뒤쫓고 있다.

댄 트레이시(Dan Tracy) SEMI 관계자는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올해에 기록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오는 2019년에는 이를 또 뛰어넘을 것"이라며 "차량, 의료, 웨어러블,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커넥티드 디바이스 급증으로 연간 성장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