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행안부 통신방식 달라
소방 재난현장에 사용되는 이동위성 실시간 중계(SNG) 시스템이 부처 간 호환 문제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16일 경기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SNG 시스템은 재난현장 실시간 전송 및 현장지위통신용 화상시스템 구축을 위해 2001년 5월 도입해 현재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예산 총 8억2166만원이 집행됐다.

올해 현재 전국 SNG 차량은 중앙구조본부를 포함 경기, 충북권역 등에 총 9대가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대형 소방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소방청과 행정안전부의 무선통신 방식이 서로 달라 시스템 운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소방청의 SNG는 재난현장 지휘용으로 '그물-MESH' 통신방식을 사용 중인 반면, 행정안전부는 비상통신망용 '성형-스타' 통신방식을 사용한다. 소방청은 행안부와 위성통신망 통합을 위해 2012년 '비상재난통신망의 효율적 이용 및 천리안 통신위성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지만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SNG 차량 총 9대 중 3대가 내구연한이 지났으며, 차량 내 장비 역시 10년이 넘은 것이 많아 대부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SNG 담당 인력도 정기 보수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시스템의 존폐를 논할 시기가 다가온 만큼 노후차량 교체와 최신 장비 도입 등 SNG 시스템을 활성화할지 혹은 폐기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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