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검진은 건강관리의 핵심으로, 다양한 질병을 사전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검사이다. 검사항목이 다양하기 때문에 연령, 성별, 생활습관, 위험요인 등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합한 항목을 선택해 진행해야 한다.
20~30대에는 자신의 생활습관과 가족력을 고려해 발병위험이 높은 질환을 체크해보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키, 몸무게, 당뇨병, 간 기능 등을 확인해보는 기본검사를 비롯해 A형 간염 및 B형 간염, 독감 및 자궁경부암 등의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5대 암에 속하는 자궁경부암은 현재 2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년에 한번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017년은 홀수 년에 태어난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대상자에 포함된다. 또 연령에 관계없이 소화불량, 속 쓰림, 상 복부 통증, 빈혈, 체중감소 등의 위험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위·대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하다.
40대는 매년 건강검진을 진행해야 하는 시기로 특히 여성에게는 유방암, 위암, 갑상선 검진이, 40대 남성에게는 각종 암과 간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에 해당되는 남성의 경우 관상동맥 CT를 통해 심장의 관상동맥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또 초기 증상이 없는 조기대장암 및 대장용종은 이상증상이 없더라도 3~5년을 주기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해 대장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가족 중에 대장암이나 대장용종 환자가 있는 경우 좀 더 이른 30대부터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50대에는 대상포진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대상포진은 한 번 발생하면 피부병변이 심하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극심한 통증에 노출될 수 있는데 예방 접종을 통해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중대 질병의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60대에서는 암 검진, 치매, 뇌졸중 검사, 초음파검사, 내시경 검사 등이 필요하다. 특히 뇌 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당뇨, 고혈압 등 뇌졸중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1~2년을 주기로 뇌 MRI와 뇌 CT검사 등을 진행해야 한다.
직장인들의 경우 과도한 업무시간 및 스트레스 등으로 두통, 소화불량, 수면장애, 만성피로 등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은 우리 몸이 위험신호를 보내는 것이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시간을 내어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건강검진 하면 중·장년층을 대상자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으나 20~30대부터 자신에게 필요한 검사 항목을 체크해 진행한다면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보다 현명하게 대비할 수 있다.
(도움말 : 의정부 민락동 장바로내과 내과전문의 복진현 원장)
cs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