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보호 기술 고도화 집중
윈도 탐색기 드라이브 UI 통해
렌섬웨어 실시간 차단 '차별화'
공공·제조업 등 250여곳서 사용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

유상열 대표
유상열 대표


최근 랜섬웨어 방어에 문서중앙화가 주목받고 있다.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그동안 기업의 핵심 기술이나 개인정보 등 데이터의 유출 방지와 문서 손실 예방 및 문서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주로 도입해왔다. 그런데 최근 문서중앙화를 통해 주요 정보와 문서를 한 곳에 모으고 이에 대한 접근을 통제해 분산된 데이터 관리의 비효율성과 불안전성을 불식함으로써 데이터 탈취를 막을 수 있다는 방안이 대두된 것이다. 설령, 업무단에서 데이터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해도 수시로 백업하는 기능으로 인해 원 데이터의 복원이 가능하다.

이런 추세를 타고 새롭게 조명되는 문서중앙화 솔루션이 넷아이디(대표 유상열)의 '클라우독'(ClouDoc)이다. 클라우독은 윈도 탐색기 드라이브 UI 지원을 통해 실시간 랜섬웨어를 차단한다. 만약 랜섬웨어에 감염됐을 경우에는 '클라우독 백업 어플라이언스'에 보관 중인 파일로 복원할 수 있다. '클라우독 백업 어플라이언스'는 스냅샷 백업, 증분 백업, 자동 스케줄 관리, 모니터링 등 백업 제품이 가지는 기술적 요건들을 모두 제공한다.

클라우독이 처음 개발된 2009년에는 랜섬웨어 방지를 위한 목적은 없었다. 하지만 보안 환경의 변화로 랜섬웨어 방어가 중요해지자 관련 기능을 강화하게 된 것이다. 클라우독은 문서중앙화의 니즈에도 철저히 대응한다.

문서 즉 데이터의 보호는 비즈니스의 출발이다.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수많은 보안솔루션들이 개발돼왔다. EDMS로 데이터를 전자적으로 관리하게 됨으로써 기본적으로는 방화벽과 암호화로부터 데이터유출방지(DLP)와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네트워크접근제어(NAC) 등 다양한 정보보호 솔루션들이 등장했다. 가상화와 망분리도 그 연장선이다.

하지만 투자 대비 효과와 업무 효율성 등을 고려할 때 정보보호 필요성이 대두된 초기부터 현재까지 문서중앙화 만한 솔루션은 찾기 힘들다. 문서중앙화는 일부 망분리와 가상화 기능까지 갖췄다.



넷아이디 유상열 대표는 "데스크톱가상화(VDI)를 통해 다수의 유저들이 다루는 데이터를 제어하려고 시도하다 결국은 문서중앙화가 데이터 통제와 보호에서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생각에서 문서중앙화로 방향을 잡고 10년 가까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아이디 문서중앙화 방식은 특허기술(네트워크 필터 드라이버를 이용한 논리적 망 분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윈도 탐색기 드라이브가 경쟁력 원천이다. 윈도 탐색기에서 직접 데이터 검색 기능을 제공하며 나아가 스캔 문서의 인덱싱과 내용 검색 기능까지 갖췄다. 이밖에 이기종 웹브라우저 UI 지원, 사용 중 파일 자동 잠금, iOS 안드로이드 UI 등 모바일 지원, 내외부망 차단 및 내외부 문서전달을 위한 중간지대의 DMZ 설정 기능, 파일과 폴더를 암호화 전달하는 외부 DRM 기능, 문서 메타정보 검색, 버전에 따른 3D 도면 관리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기능 등을 제공한다.

유 대표는 "진정한 문서중앙화는 중앙 서버에 있는 데이터가 PC에 있는 것처럼 동작해야 한다"며 "이는 PC 저장 금지를 완성하고 DLP나 DRM 등 개별 솔루션들의 역할을 떠맡는 결과를 가져와 보안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고 말한다. 클라우독의 보안은 해쉬값 기반의 보안 아키텍처를 지녀 프로그램 이름으로 통제하는 일반적 보안과 차별화돼 있다.

클라우독은 현재 250여 곳 약 5만 유저가 쓰고 있다. 매년 신규로 50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해가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IT 등 제조업, 통신 전력 에너지 금융 의료 등 유틸리티 및 서비스업, 백화점과 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 방위산업, 대학과 지자체 등 공공 분야를 망라한 고객군을 갖고 있다.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과 중국 시장에 수출됐고 현재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다.

유 대표는 "저와 연구소장 등이 분산운영체제와 알고리즘을 연구한 연구원 개발자 출신으로 데이터관리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며 "정보의 축적 관리 공유와 관련한 최고 수준급 프레임워크와 애플리케이션 기술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규화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