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위 사무처장에 김경희… 기재부 최초 여성 본부국장

기획재정부 역사상 최초로 여성 본부국장이 나왔다.

기재부는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에 김경희 국장(48·행시 37회·사진)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재부의 전신인 재무부 시절을 포함해 1948년 이후 지금까지 여성 본부국장은 김 사무처장이 최초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김 국장은 경제정책과 세제, 국제금융 분야를 두루 거친 정책전문가로 업무추진력과 거시적 안목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재부는 "김 국장이 미시적인 섬세함도 겸비해 복원 정책과 복권 기금 운용 등을 총괄하고 사업자 선정과 온라인 복원 인터넷 판매 추진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복권위 사무처장은 5조원 규모의 복권기금을 운용하고,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세종=권대경기자 kwon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