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독일 플라스틱산업전시회 `파쿠마2017`서 고성능 소재 공개

[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독일계 특수 화학 기업 랑세스는 오는 17일부터 5일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산업 전시회 '파쿠마2017'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랑세스는 '지속 가능한 미래 이동성'을 주제로 다양한 열가소성 플라스틱 신소재와 신규 적용 사례들을 공개한다. 특히 환경과 기후 친화적인 이동성에 기여하는 고성능 플라스틱을 중점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 등 새로운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개발 파트너로서의 면모를 강조한다.

랑세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내열 폴리아미드 소재 '듀레탄XTS2'을 선보인다. 최근 터보 엔진 장착이나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로 내연기관에 열하중이 높아지면서 고온의 엔진룸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플라스틱 수요가 커지고 있다. XTS2 은 고온의 작동 환경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랑세스 관계자는 "듀레탄XTS2 비용 대비 성능이 뛰어나 방향족 또는 반방향족 폴리아미드나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 같은 고가의 특수 열가소성 플라스틱 소재의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다"며 "주요 적용 분야로는 터보차저가 적용된 엔진의 통합 인터쿨러나 에어 덕트를 결합한 흡기 매니폴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랑세스는 자동차 경량화를 겨냥한 '플라스틱-금속 하이브리드 기술'과 연속섬유 강화 열가소성 복합소재 '테펙스(Tepex®)'도 집중 소개한다.

파쿠마 2017는 올해로 25회째 열리는 유럽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중 하나다. 세계 유수의 화학기업을 포함해 1700여 개 업체들이 참가하며, 120개국 4만여 명의 전문가들이 방문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