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7차 기술위원회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7차 기술위원회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감독 제안 논란의 중심인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불출석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예정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협회의 김호곤 부회장이 증인으로 참석하기 어렵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김 부회장의 국감 출석이 자칫 국제축구연맹(FIFA)이 금지하는 '외부 간섭'으로 비칠 경우 FIFA 규정 위반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협회는 아울러 이용수 협회 부회장이 지난 6일 프랑스 칸에서 히딩크 감독과 만나 항간에서 제기된 주장에 대한 의혹이 대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호곤 부회장은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친 신태용 감독과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대표팀이 베이스캠프로 사용할 후보지를 둘러보고 15일을 전후해 귀국할 예정이다.

반면 '히딩크 논란'의 중심에 있는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은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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