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 출연한 서해순 씨가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방송 영상 캡쳐>
11일 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 출연한 서해순 씨가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방송 영상 캡쳐>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경찰 조사 전에 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11일 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 출연한 서해순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딸 사망 후 오랫동안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서해순 씨는 "딸의 장례식을 치르더라도 '정말 어떻게 하다가 그렇게 됐어?', '어떡해 불쌍해서' 그러고 가는 게 전부이지 않냐"라며 "그런 것조차도 너무 형식적이고 그렇게 위로를 받는 것 자체가 전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딸 서연 양의 사망을 두고 자신의 친정어머니한테도 밝히지 않고, 미국에 있다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허망하니까 나중에 때 되면 다 알려질 것이고 하니까"라며 "엄마도 애가 학교에 안 가니까 학교에서 연락이 갔다 그러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저도 '그냥 미국에 있어요' 얘기하고 나중에 사망 사실을 엄마가 어떻게 알게 됐지만"이라며 "서우가 그렇게 됐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하와이에서 가게를 여느냐고 정신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기치사라는 의혹에 대해선 "저는 그런 단어도 모르겠다. 유기치사라는 단어가 애가 17살인데 걔가 말도 하고 학교도 그날 아침에 등교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기라는 건 어린 애를 밥도 안 먹이고 어디에다 애를 방치해서 그렇게 된 것 아니냐고 알고 있다. 변호사에게 여쭤봤더니 '119불렀냐'고 해서 '불렀다'니까 '그게 무슨 유기치사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서 씨는 이 방송을 통해 내연남으로 지목된 김광석의 친구 이 씨와 사실혼 의혹에 대해 "결혼을 정식으로 한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서해순 씨는 오늘(12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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