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은 11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에서 이슬람국가(IS)가 마지막으로 버티던 하위자를 3년 만에 탈환했다고 밝혔다.

하위자는 이라크 키르쿠크 주에 있는 소도시로, 수도 바그다드와 모술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다. IS는 2014년 중반 이곳을 점령했으며, 이라크군이 탈환을 시도할 때마다 이를 막으려고 유전에 불을 질렀다.

이라크군은 지난달 21일 미군이 공습 지원,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와 함께 하위자 탈환작전을 개시해 20일 만에 작전을 완료했다. IS는 이라크 내 최대 점령지였던 모술과 탈아파르, 하위자를 모두 잃었다.

한편 현재 이라크에서 IS가 영향력을 미치는 곳은 시리아와 맞닿은 이라크 서부 국경지대인 안바르주 알카임과 그 부근이다. 알카임에는 IS 조직원이 1500명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IS의 잔당은 이라크군이 이미 탈환한 지역에서도 여전히 게릴라식 반격을 벌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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