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카카오가 운영하는 택시 호출 앱 '카카오택시'가 2015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간 승차거부 신고 건수가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이 서울시와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승차거부 신고 건수는 모두 226건으로, 서비스 원년인 2015년(75건)의 3배에 육박했다.

올해는 8월까지만 총 216건의 신고가 접수돼 이미 지난해 수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승차거부와 관련한 처벌 건수도 2015년 20건에 불과했으나 이듬해 69건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처벌 건수는 54건이었다.

김 의원은 "카카오택시의 특성상 목적지 표출로 인한 승객 골라태우기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특정할 수 없어 실제 승차거부 발생 건수는 더 많을 수 있다"며 "카카오택시가 본래 취지에 맞게 승차거부 시비를 줄이고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카카오가 운영하는 택시 호출 앱 '카카오택시' 이미지<카카오택시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가 운영하는 택시 호출 앱 '카카오택시' 이미지<카카오택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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