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생산 협력 알테오젠과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디엠바이오는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디엠바이오는 알테오젠이 개발하고 있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 -L9'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임상시료 생산 및 상업화 후 제품 생산을 진행한다.
알테오젠은 일본 키세이제약과 공동으로 ALT-L9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오리지널의 제형 특허를 회피한 고유의 제형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2022년 물질특허가 만료되면 제형 특허와 상관없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아일리아는 작년에 세계에서 약 6조원 어치가 팔렸으며, 오는 2022년 연간 8조원에 전 세계 매출 5위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제품이다.
한편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위해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인천 송도에 총 8000ℓ 규모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27일 인천 연수구 디엠바이오에서 카와사키요시쿠니 디엠바이오 대표,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민병조 디엠바이오 대표,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알테오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