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추석연휴 카드대금 지급 지연 시 `돈맥경화` 우려

최장 추석연휴를 앞두고 소상공인연합회가 카드대금 지급 지연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8일 논평을 내고 "최장 10일 연휴로 인한 카드 대금 지급 지연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의 처지에서 최장 열흘 동안의 금융 공백 상태는 소상공인에 '돈맥경화'를 불러 올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표했다.

또 카드대금 지연에 따라 소상공인이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을 제 때 받지 못해 자금경색에 빠지는 모순적인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작년 9월 경상남도 소상공인연합회와 문재인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간담회에서도 제기된 문제로 문 대통령은 해결방안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결제 후 24시간 내 카드 대금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카드 결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