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북한의 사이버 공격, GPS 전파교란 공격, EMP 공격 등에 대비해 '온라인 사드'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위험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북한의 사이버전에 대비해 사이버테러방지법의 국회 논의를 서두르고 방어체계인 '온라인 사드' 구축 전략을 마련해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북한은 2009년 2차 핵실험 직후 7.7 디도스 공격, 2013년 3차 핵실험 직후 6.25 사이버 공격, 2016년 5차 핵실험 시기에 국방망 해킹을 시도했다"며 "북한은 조만간 대규모의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할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송 의원은 "북한의 GPS 전파교란 발신지는 2010년 1곳에서 지난해 5곳으로 확대됐고, 전파교란 공격의 영향을 받은 국내 시설의 범위는 공격 4회만에 약 18배로 확대됐으며 핵 EMP로 공격할 경우 우리에겐 대비책이 없다"며 "정부는 2015년 EMP방호 구축사업을 시작했지만 예산은 부족하고 일부 정부기관에 대한 EMP 방호 구축예산은 편성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장하는 것이다"며 "온라인 사드 구축 전략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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