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왼쪽 네번째부터) 김동철 두산엔진 사장, 손광식 한국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 등이 산업단지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사업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왼쪽 네번째부터) 김동철 두산엔진 사장, 손광식 한국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 등이 산업단지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사업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은 28일 경남 창원 두산엔진 사업장에서 '두산엔진 창원공장 수익공유형 산업단지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을 중심으로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 신재생에너지 등을 통해 전력을 자체 생산·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산업단지 안에서 구축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을 통해 두산엔진 창원공장은 수요관리형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발전시설, 태양광 발전 연계형 ESS를 활용해 공장 내 전력을 분산전원으로 보조 공급함으로써 전력사용량과 전력요금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남동발전은 신재생 분산전원 설비구축과 운영 등 사업을 주관하며, 두산엔진은 사업부지 제공과 운영수익을 공유하는 상생모델 제공하게 된다. 또 두산중공업은 마이크로 그리드 상세설계·기자재 시공 등을 수행하는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으로 참여했다.

손광식 한국남동발전 사장직무대행은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은 에너지전환시대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함께 전력분산을 통한 대규모 발전소와 송전설비 건설을 줄일 수 있어 사회적 효용성이 기대되는 미래형 전력망"이라며 "오늘 준공으로 한국남동발전이 정부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목표 이행에 적극 기여해 에너지 신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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