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충남 보령시 대천IC 인근에 농식품 생산자 직판장인 '만세보령 농식품 직판장'이 개장했다.
충남 보령시는 이날 정식 개장식을 갖고 축사, 직판장 체험 및 농가맛집 시식 등 행사를 1, 2부로 나눠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최민순 만세보령농업회사법인 대표 등을 비롯해 시·도의원, 시단위 기관단체장, 보령회 회원, 직판 참여 농가 등 3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일 시장은 "만세보령 직판장을 통해 유통비용이 절감되므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윈-윈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농산물 판로 확대 및 농가의 소득확대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선하고 우수한 로컬푸드로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책임질 예정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만세보령 농식품 직판장은 당일 수확한 신선농산물의 당일 포장과 판매를 원칙으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진행한다. 1층은 관내 300여 농가가 출하한 농특산품, 정육, 6차 가공식품과 충남지역 6차 상품을 판매하는 로컬푸드직매장으로, 2층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농가 레스토랑과 카페로 운영된다.
유통단계가 생략됨에 따라 유통마진이 없기 때문에 생산자는 정성 들여 키운 품질 좋은 상품을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지역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대천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며 "특히 대천IC 인근에 위치하므로 대천에 여행을 온다면 한 번쯤 들러 보령 지역의 먹거리를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시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만세보령 농식품 직판장은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주도하기 위한 생산자 주도의 직거래 시스템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6 농식품 생산자 직판장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지난 6개월 간 연면적 997.5㎡의 규모로 공사를 진행해 건립했다. 만세보령농업회사법인이 민간 보조사업자로 사업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