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파리바게뜨 지회는 26일 "직접고용 의무는 본사가 져야 할 문제인데 가맹점주에게 부담을 미루고 있다"며 불법파견 고용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직접 교섭을 하라고 사측에 촉구했다.
파리바게뜨 지회는 서울 양재동 SPC그룹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파리바게뜨의 불법적 고용 관행을 바로잡고 정상적 고용관계로 바꾸는데 왜 가맹점주의 부담이 늘어나느냐"며 "이는 비용 부담을 전가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이번 문제 해결의 당사자는 파리바게뜨 본사와 제빵·카페 노동자들"이라며 가맹본사·가맹점주·노동자·시민사회와 함께 '이해관계자 사회적 협의 기구'를 구성해 대화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파리바게뜨는 언제까지 무허가 파견업체인 협력회사와 얘기하라고만 하고 뒷짐 지고 있을 것이냐"며 "파리바게뜨가 을과 을끼리 싸움을 붙여놓고 뒤로 슬그머니 빠져버리는 졸렬한 '갑'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22일 파리바게뜨가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 5378명을 불법파견했다며 파리바게뜨에 이들을 직접고용하고 지금까지 밀린 연장근로수당 110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파리바게뜨 지회는 서울 양재동 SPC그룹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파리바게뜨의 불법적 고용 관행을 바로잡고 정상적 고용관계로 바꾸는데 왜 가맹점주의 부담이 늘어나느냐"며 "이는 비용 부담을 전가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이번 문제 해결의 당사자는 파리바게뜨 본사와 제빵·카페 노동자들"이라며 가맹본사·가맹점주·노동자·시민사회와 함께 '이해관계자 사회적 협의 기구'를 구성해 대화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파리바게뜨는 언제까지 무허가 파견업체인 협력회사와 얘기하라고만 하고 뒷짐 지고 있을 것이냐"며 "파리바게뜨가 을과 을끼리 싸움을 붙여놓고 뒤로 슬그머니 빠져버리는 졸렬한 '갑'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22일 파리바게뜨가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 5378명을 불법파견했다며 파리바게뜨에 이들을 직접고용하고 지금까지 밀린 연장근로수당 110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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