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디자인 전문가 정지우 변리사


특허청 특허심판원 3부 심판관(개방형직위)에 민간인 여성 출신으로는 최초로 정지우 변리사(사진)가 임용된다.

인사혁신처와 특허청은 27일 정지우 제일특허법인 상표부 변리사를 정부 헤드헌팅으로 발굴해 발령한다고 밝혔다. 정지우 신임 심판관은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한 '여성 4호' 인재이자, 민간 출신의 최초 여성심판관으로 활약하게 된다.

특허심판원 3부 심판관은 귀금속, 보석류, 시계용구 등의 상품과 관련한 상표의 행정심판 업무를 수행하는 관리자다. 관련 분야의 판례동향의 조사·분석, 소송의 수행과 지도, 산업재산권 법령 운영과 개정에 관한 의견 제시 등 상표 분야 심사·심판·소송 관련 업무를 종합 수행하게 된다.

정 심판관은 상표, 디자인의 창작성, 식별력 판단과 관련한 주요 사건의 변리를 맡아 지적재산권 침해 보호와 기업의 상표관리 전략 수립 등을 해온 상표 권리에 관한 전문가다.

서울대와 동 대학원(의류학 석사)을 졸업하고 변리사 자격을 취득한 뒤 특허법무법인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상표관련 분쟁 조정, 지적재산 보호, 가치 향상을 수행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상표 출원을 지원해 해외진출을 돕고 해외에서 상표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등 13년 이상 상표·디자인 분야에서 일해왔다.

정 심판관은 "그동안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적재산권의 가치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심판 업무를 수행하여 국민에게 신임 받는 특허심판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일 인사혁신처 인재정보기획관은 "올해 정부 헤드헌팅으로 여성 민간 전문가 4명의 영입에 성공했다"며 "균형인사 및 공직사회 여성 인재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정부 헤드헌팅이 주요 제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진기자 truth@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