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일자리 창출·혁신기업 투자에 9조 지원

2020년까지 '프로젝트' 추진
"상생 선순환 구조 조성 앞장"
신한은행은 2020년까지 일자리 창출, 혁신기업 투자, 사회취약계층 지원 부문에 총 9조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신한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은행권이 개인금융 및 담보중심의 안정적인 영업을 해왔던 것에서 탈피해 혁신적 산업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우선, 신한은행은 청년고용 등 일자리 창출 부문에 약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해외취업 연계 플랫폼인 '글로벌 두드림'과 청년 창업·취업 지원 플랫폼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를 새롭게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기업 금융지원을 통해 2020년까지 총 12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방침이다. 혁신기업 투자 부문에서는 약 8조8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스타트업, 신성장-미래에너지 산업 관련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4차산업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2조원 규모의 기술금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사회취약계층 지원 부문에서는 서민금융 지원 뿐만 아니라 노인종합복지관, 경로당 등 환경 개선 지원사업과 금융 경력을 가진 시니어 인력을 채용해 노인 대상의 금융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약 3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인 '성공 두드림 소호(SOHO)사관학교'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뿐 아니라 영업노하우, 브랜딩, 홍보 및 마케팅 전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성공 두드림 SOHO 사관학교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고객의 성공이 은행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금융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적 기업·사회 취약계층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