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지역경제보고서’,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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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체 중 내년에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업체가 52.3%, 이중 채용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업체가 38.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은행이 279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제조업체들의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52.3%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채용계획이 없는 업체(미정 포함·47.7%)보다 4.6% 포인트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 중 38.9%는 올해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했고, 45%는 예년과 동일한 수준의 인원을 채용하겠다는 반응이다. 내년도에 채용인원을 축소하겠다는 비율도 16.0%를 기록했다.

채용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인원중에 전년대비 5% 이상 늘리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51.8%로 나타났다.

채용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요인을 살펴 보면, '직원 퇴직에 따른 충원'이 32.0%로 가장 많았고, '우수인력 확보 차원'(21.7%), '신규사업 진출 등 사업 확장'(18.1%), '생산 증가 등 업황 호조'(15.9%)가 뒤를 이었다.

채용규모 축소 요인으로는 '인건비 부담'(25.7%), '생산 감소 등 업황 부진'(24.3%), '최근 인력 충원에 따른 채용규모 축소'(22.9%)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IT(70.0%)와 석유화학·정제(61.5%)는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자동차(47.7%), 기계장비(40.0%), 철강(35.0%)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IT 분야의 경우, 채용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기업이 52.6%로 축소를 계획한 업체(10.5%)보다 훨씬 많았다.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의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데다, 주요 업체의 신규 설비 가동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조업체들은 이번 조사에서 고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기회복세의 유지와 확대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는 고용정책 △고용관련 지원금 및 세제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층 고용 확대를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산업현장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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