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가운데 최초로 발행됐으며, 여전히 가장 큰 잠재력을 갖춘 화폐로 평가받는다. 실제 비트코인의 가격은 최근 몇 개월 새 급속도로 상승, 이달 5000달러를 넘어서며 연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뜨거운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중국이다. 중국은 최근 자국 내 신규가상화폐공개(ICO) 규제에 착수하자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세를 보였다.
ICO는 가상화폐 발행을 위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로 ICO가 올해 활발히 진행되자 19조원으로 출발한 전 세계 가상화폐의 가치는 급격한 속도로 증가했다. 이에 이달 초 203조원까지 가치가 급등했으나, 중국 금융당국의 ICO 금지 조치 시행설이 대두하며 최근 들어 가치는 절반 이하로 또한 급락했다.
여기에 다이몬은 이미 비트코인 가격이 10일 새 15% 이상 하락한 최근, 작심발언을 쏟아내면서 11% 이상 더 비트코인 가격을 추가로 하락시켰다. 다이몬은 최근 "경제 일반 규칙과 무관한 가상화폐 거래는 결국 커다란 손실을 줄 것"이라며 "소속 트레이더가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멍청한 짓'을 한다면 곧장 해고하겠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은 과거 유럽의 튤립 열풍보다 거품이 심하다"고 우려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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