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기아자동차는 14일 전 BMW M브랜드 총괄 디자이너 출신이자, 최근까지 중국 현지업체 창청기차 디자인 총괄을 맡았던 피에르 르클레어를 기아디자인센터 스타일링담당 상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르클에어 상무는 앞으로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담당 사장, 윤선호 기아디자인센터장 등과 중장기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기아차의 내·외장디자인과 색디자인, 소재까지 디자인에 걸친 모든 영역을 담당한다. 또 한국의 기아디자인센터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중국의 디자인 거점 간 유기적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기아차는 르클레어 상무 영입으로 세계 시장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기아차 디자인 경쟁력과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벨기에 태생인 르클레어 상무는 포드 GT 등 다양한 모델의 내·외장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2000년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BMW 미국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 다양한 양산차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된 중국시장 경험을 위해 2013년 중국 창청기차 디자인 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창청기차 디자인 조직과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수십 종에 이르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르클레어 상무는 "기아차 디자인에 대해 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며 "기아차의 디자인 혁신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기아자동차는 14일 BMW M 브랜드 총괄 디자이너 출신이자, 최근까지 중국 창청기차 디자인 총괄을 맡아왔던 피에르 르클레어를 기아디자인센터 스타일링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사진은 피에르 르클레어 기아디자인센터 스타일링담당 상무.<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14일 BMW M 브랜드 총괄 디자이너 출신이자, 최근까지 중국 창청기차 디자인 총괄을 맡아왔던 피에르 르클레어를 기아디자인센터 스타일링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사진은 피에르 르클레어 기아디자인센터 스타일링담당 상무.<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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