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시장 일대에는 거주하는 인구의 밀도가 높고 인근에 성서공단이 위치해 있어,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찾는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특히 주말 시간에 방문을 하게 되면 다문화의 향기가 많이 느껴지는 곳이다.
실제로 시장에는 외국인 들이 주로 찾는 전용 마트들과 선불폰 가게들이 위치해 있다. 고국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곳이다. 많은 외국인들이 물건을 구매해 간다. 외국에서만 나오는 특이한 상품들을 취급하는 가게들도 많은데 특히, 음식가게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와룡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하기도 한다. 외국인 상인들이지만 대부분 한국말에 능숙한 상인들이기 때문에 상품을 구매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시장은 현대화 사업으로 아케이드를 설치하여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상인들이 장사를 할 수 있도록 정비를 해놓았으며 시장의 간판들도 현대식으로 정리가 되어있다. 시장 곳곳에는 각 나라의 인사말로 환영하는 문구들이 현수막으로 걸려있고, 와룡몬고를 잡아라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총 점포의 수는 147개로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이 되는데 다양한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어 최근에는 젊은 층들도 많이 찾는 대구지역의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와룡시장은 전통시장만의 푸근한 정서와 이국적인 다채로움이 공존하는 시장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시장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대구 달서구에서는 와룡시장을 특색있는 다문화 시장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으로. 앞으로의 와룡시장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가 된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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