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일 오전 서울 금천구청 광장에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원들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 500상자는 지역 내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가정에 전달됐다.  <서울 금천구 제공/연합뉴스>
지난 6월 8일 오전 서울 금천구청 광장에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원들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 500상자는 지역 내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가정에 전달됐다. <서울 금천구 제공/연합뉴스>
한국 사람들의 고유 음식 문화인 김치를 담그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8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한국인의 정체성이 깃들어있는 공동체 음식문화인 '김치 담그기'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발표했다.

김치 담그기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문화'보다 폭넓은 개념으로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김치와 그 문화도 함께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 담그기는 한국사회에서 지역적, 사회적, 경제적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공동체로 참여하는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문화로 전해졌다. 김치는 한국인의 식사에서는 빠질 수 없는 음식이며, 국제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

이에 문화재청은 특히 Δ역사적으로 상당 기간 한국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라는 점 Δ협동과 나눔이라는 공동체 정신이 담겨있고 현대사회까지 지속한다는 점 Δ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전통지식을 담고 있는 점 Δ세대 간 전승에 모든 한국인이 직간접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치 담그기는 고도의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기보다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전승되는 생활관습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과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김치 담그기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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