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9일 개장 1주년을 맞는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의 누적 방문객 수가 25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서울,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거주인구(2539만명)가 한 번씩 방문한 것과 같다. 고객 평균 체류시간(주차시간 기준)은 기존 유통시설의 2배 이상인 5.5시간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는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메가박스'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 이용객이 많아 고객들의 평균 체류시간이 긴 것으로 분석했다.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의 방문객수는 각각 51만명, 25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필드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말했던 '고객의 시간을 빼앗겠다'는 전략에 따라 즐길 거리와 체험 거리를 대폭 강화했다. 쇼핑 뿐만 아니라 맛집, 스포츠 체험, 치유 등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쇼핑 공간으로 고객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것. 특히 휴가철인 지난 7∼8월 방문객 수는 평소보다 10% 이상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남 이외 지역에서 방문한 고객들도 많았다. 신세계포인트 회원 기준으로 스타필드 하남 전체 고객 중 하남시 외 지역 고객은 85%에 달했다. 강남지역 고객은 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체 방문객의 절반이 서울에서 온 방문객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신세계는 전체 근무자의 약 60%를 하남시민으로 채용했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 하남은 체험, 여가, 치유가 함께 있는 쇼핑테마파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고객 '라이프셰어(Life Share)' 명소로 자리잡았다"며 "하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만큼 하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상생에 실직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스타필드 출범 1주년을 맞아 8∼24일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코엑스몰, 스타필드 고양 3개점에서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신세계그룹의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외관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의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외관 <신세계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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