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해 이산화탄소 전환활용(CCU,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분야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및 공동 R&D 추진을 통해 신산업 창출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 여수시 소재 삼동국가산단 일원에 국내 최초의 이산화탄소 전환활용제품의 상용화 지원을 위한 플랫폼이 구축된다.
플랫폼에는 전문센터와 시험평가장비 및 시스템 등 관련 기술 및 인프라가 집적화돼 ▲CCU기술 및 활용제품의 통합 시험분석평가 지원 ▲CCU분야 공동 연구개발 활성화 ▲기술지도 및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 등이 가능해지며 관련 산업의 육성 및 신시장 창출 효과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 이산화탄소를 포집 활용하는 기술 및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해 기후변화 및 신 기후체제에도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37% 감축 목표를 국제사회에 공표한 바 있다.
KCL이 전남도와 협약을 체결한 데는, 전남이 우리나라 산업부문 이산화탄소 최대 배출원이자 이산화탄소를 고정 또는 전환할 수 있는 산업 부산물 및 부생가스가 풍부하고 CCU기술 활용이 가능한 발전, 석유화학, 철강 등 관련 제조업체가 밀집돼 있어 경제성 확보가 쉽기 때문이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이산화탄소 자원화 산업 활성화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한 시험인증 관련 기반 구축 및 권역 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서비스 제공 ▲CCU 사업모델 수립 검증 및 확산 ▲CCU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식 KCL 원장은 "이산화탄소 전환활용기술(CCU) 산업은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적 효과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망한 산업"이며 "KCL은 플랫폼 구축 및 시험인증, 성능평가, 기술지원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전환기술활용제품의 신뢰성 확보에 기여하고, 국내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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