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해운물류 블록체인 도입 시험 운항 완료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상선은 해운물류 분야의 블록체인 기술도입을 위한 첫 번째 시험 운항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운항은 회사가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지난 8월 24일~9월 4일까지 부산과 중국 청도 구간에서 냉동컨테이너 화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해운물류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원산지 증명서, 수출품증 등 통관에 필요한 정보가 관계자 모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이를 통해 예약정보와 선하증권(B/L) 입력 등 다양한 서류 업무를 간소화 할 수 있으며 암호화를 통해 보안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상선은 10월부터 일반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2차 시험 운항을 계획하고 있으며, 태국, 인도, 중동 등 대상 구간과 기술 활용 범위를 확대해 올 연말까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적 문제와 제도적 보완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김양혁기자 m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