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채널링' 기능 과부하 방지
VPN으로 무선망 침입 감시도
호텔·대학캠퍼스 등에 최적화

[디지털타임스 장윤원 기자]LG유플러스가 기존 와이파이(Wi-Fi)의 단점인 속도 저하 현상을 최소화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기업용 와이파이 신상품을 선보였다. 공공 와이파이 개방 확대로 통신사의 와이파이 수익성 문제가 대두하는 상황에서 품질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세계적인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와 손잡고 클라우드 방식의 기업용 와이파이인 '안심보안 프리미엄 와이파이(이하 안심보안 와이파이)'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기업 대상으로 판매 중인 안심보안 와이파이는 속도 저하 방지 기능을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동 채널링 기능을 통해 특정 채널로 사용자가 몰려 속도가 저하하는 현상을 방지하고, 액세스포인트(AP) 간 간섭도 막아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준다.

또 이 회사는 공공 와이파이 개방 확대와 함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보안성 강화도 신경을 썼다.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허가받은 사용자만 접속할 수 있도록 했고, 방화벽을 적용해 바이러스 침투 등을 막을 수 있게 구성했다.

인터넷만 접속할 수 있으면 클라우드 대시보드를 통해 원격지에서도 손쉽게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 상품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네트워크 운영이 가능하다"며 "다수의 지점을 보유한 기업이나 프랜차이즈 매장, 와이파이 보안이 필요한 호텔,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대학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보안 기능을 더 강화해 CCTV 등 보안 관련 솔루션에도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심보안 와이파이는 기본형의 경우 1년 약정 시 월 24만1120원이고, 3년 연간 10만8460원, 5년 연간 8만4370원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부문 상무는 "안심보안 프리미엄 와이파이의 쉽고 편리한 네트워크·보안 관리는 기업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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