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상속형 신탁상품 'NH All100플랜 사랑남김신탁'을 4일 출시했다. 사랑남김신탁은 이용자가 생전에 귀속권리자를 지정하고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신탁하면, 사후에 상속인들의 별도 동의 없이 귀속 권리자에게 즉시 지급할 수 있는 신탁상품이다.
이 상품은 장례비 등 필요비용을 가족을 위해 미리 남겨두면, 사후에 가족이 비용 걱정 없이 고인의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귀속권리자로는 가족은 물론 제 3자나 법인도 지정할 수 있고, 혼자 사는 이용자의 경우도 본인의 사후 장례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위탁자 요청으로 귀속권리자는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하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국민인 거주자로, 1인 1계좌만 가능하다.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납입할 수 있고, 중도해지 시 별도 수수료는 없다.
이용자는 제휴 상조회사로부터 상조 비용 10%를 할인받고, 생전에 장례지도사가 동행해 안치시설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용자가 후손에 남기고 싶은 내용을 자서전으로 제작하고 싶다면, 제휴 자서전회사를 통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자서전 제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기해 농협은행 신탁부장은 "앞으로 소외된 독거 노인들의 장례를 지원할 수 있는 기부신탁도 개발해 사회공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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