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중국 진출 협력사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도 최근 수출 부진 등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협의체를 구성해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서초대로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백윤규 산업부 장관 주재로 자동차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측 관계자를 비롯해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과 부품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대·기아차는 중국 진출 협력업체의 경영애로 완화를 위해 2500억원 규모로 부품업체의 금형설비 투자비를 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5~6년에 나눠 지급하던 투자비를 한꺼번에 지급함으로써 부품업체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지난해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고, 전문 연구·개발(R&D) 인력 확충과 친환경차 개발 센터 구축 등 미래차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1일 취임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GM은 전 세계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사업성과를 강화할 수 있는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고 여기에 한국도 포함한다"며 한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면서도 한국GM의 경쟁력과 비용 구조를 향상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친환경차를 비롯, 제품군 확대 계획을 밝혔다. 르노삼성은 오는 2022년까지 4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쌍용차는 2019년까지 회사의 첫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운규 장관은 "자동차산업의 위기 상황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한 뜻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범부처 차원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자동차산업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서초대로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백윤규 산업부 장관 주재로 자동차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측 관계자를 비롯해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과 부품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대·기아차는 중국 진출 협력업체의 경영애로 완화를 위해 2500억원 규모로 부품업체의 금형설비 투자비를 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5~6년에 나눠 지급하던 투자비를 한꺼번에 지급함으로써 부품업체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지난해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고, 전문 연구·개발(R&D) 인력 확충과 친환경차 개발 센터 구축 등 미래차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1일 취임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GM은 전 세계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사업성과를 강화할 수 있는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고 여기에 한국도 포함한다"며 한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면서도 한국GM의 경쟁력과 비용 구조를 향상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친환경차를 비롯, 제품군 확대 계획을 밝혔다. 르노삼성은 오는 2022년까지 4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쌍용차는 2019년까지 회사의 첫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운규 장관은 "자동차산업의 위기 상황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한 뜻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범부처 차원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자동차산업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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