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디스플레이, 월 3만장 규모
6세대 플렉서블 공장 상량식
120% 늘어난 상반기 194만장
비전옥스도 구안서 공장 준공
업계 1·2위 삼성D·LGD에 도전

올 상반기 중소형 OLED 점유율.(출하량 기준)<자료: IHS마킷>
올 상반기 중소형 OLED 점유율.(출하량 기준)<자료: IHS마킷>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OLED 패널을 잇달아 채택하면서 최대 수요처인 중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중국 OLED 제조사들이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세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무섭게 추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인 에버디스플레이는 지난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6세대 플렉서블 OLED 공장 상량식을 가졌다. 월 3만장 규모의 6세대 OLED를 생산하는 이 공장에서 에버디스플레이는 내년 8월부터 장비 반입을 시작해 2019년 1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국 패널 업체인 비전옥스도 최근 중국 구안에서 월 3만장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 에버디스플레이와 비전옥스는 지난 2013년부터 OLED 시장에 진입해 중국에서 가장 빨리 OLED 시장을 개척한 업체로 꼽힌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BOE와 티안마도 OLED 증설에 뛰어들면서 현지 중소형 OLED 생산 확대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세계 중소형 OLED 시장에선 여전히 삼성디스플레이가 독보적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중소형 OLED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95.7%, LG디스플레이 2.4%로 각각 1, 2위다. 이어 에버디스플레이가 약 1%를 점유해 3위다.

하지만 중국 패널 업체들의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 증가율이 가파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1억9462만5000장의 중소형 OLED를 출하해 지난해 동기보다 3.2% 증가에 그쳤지만, 에버디스플레이는 194만장을 출하해 120.5%나 늘었다.

국내외 패널 업체들이 OLED 기술과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은 OLED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 물량을 잡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패널 대부분을 애플에 공급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공급 부족은 심해지고 있다"며 "중국 6세대 OLED 신규 생산공장 대부분은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아직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