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시가총액 최대 1조2400억…코스닥 20위권
공모자금으로 모바일·콘솔 게임 및 차기작 개발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펄어비스 제공.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펄어비스 제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을 앞세워 고속 성장 중인 온라인 게임업체 펄어비스가 내달 1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시가총액 규모만 최대 1조2000억원이 넘는 기업으로,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탑티어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스튜디오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공모자금은 모바일·콘솔 및 차기작 개발, 개발사 인수 합병에 적극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4년 국내에서 검은사막을 출시한 이후 이듬해 일본과 러시아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대만 등에 성공적으로 게임을 출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매출액 622억원을 달성, 전년(217억원) 대비 3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5억원, 414억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6월 남미로 검은사막 서비스를 확대한데 이어, 4분기에는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동남아 및 터키 지역에서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잠재력 높은 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출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PC MMORPG 장르에서 성공한 개발·운영 노하우 및 자체 엔진을 바탕으로 올 연말 모바일 및 콘솔 게임 시장으로 플랫폼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우선 연말에 '검은사막M'(가칭)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를 파트너로 선정해 내년 2분기 Xbox버전의 콘솔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콘솔 게임은 국내에서와는 달리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게임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30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5~6일 청약을 거쳐 오는 9월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8만~10만30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9653억~1조2428억원이다. 공모가 상단이 확정될 경우 펄어비스는 코스닥 20위권 내에 오를 전망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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