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흐름에 따라 미의 기준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지만 좀 더 예뻐지고 싶고 돋보이고 싶은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과거에는 식물이나 과일 등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피부에 바르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지금은 의술과 의료장비의 발달로 페이스오프(face-off)까지 가능한 시대에 이르렀다.

특히 대한민국의 성형 술기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을 받으면서 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빈번히 시행되는 만큼 성형 부작용으로 인한 재수술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해당 수술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수술인지, 저렴한 가격이나 지인의 권유에 의해 충동적으로 수술을 결심한 건 아닌지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얼굴은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위인 만큼 조금만 변화가 생겨도 전체적인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의료기관 선택'이다. 20∼30대 젊은층의 경우 의사의 실력 보다는 병원의 유명세나 저렴한 가격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자칫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차 수술에 실패할 경우 환자가 겪어야 할 경제적·육체적·정신적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고, 재건성형을 해도 실패할 확률이 높은데다 제대로 된 보상조차 받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싶다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모자라게, 유행을 쫒기 보다는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가장 안전이 중시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에는 ▲의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아닌지 ▲병원코디네이터나 상담실장이 수술부위 및 가격을 결정하는 곳은 아닌지 ▲수술 집도의가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의사인지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응급의료장비를 구비하고 있는지 ▲전신마취 시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이 직접 마취를 집도하는 지 등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도 수술실 및 입원실의 위생상태는 물론 정품·정량을 사용하는지, 유통기한이 지난 약물을 사용하는지,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정품약물에 생리식염수나 기타 약물을 희석하여 사용하지 않는지 등도 살펴봐야 한다.

이러한 사항들만 꼼꼼하게 따져본다면 성형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는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또 성형수술은 마술이 아니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시술만으로 드라마틱한 결과를 기대하긴 어려우니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피부체질과 얼굴형, 전체적인 이미지를 고려한 수술 방법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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