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시료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녹조를 관찰하던 녹조 조사가 항공 촬영만으로 가능하게 됐다.
환경부는 원격 측정하는 신기술인 '녹조 현상 원격 모니터링 기법'으로 2015년부터 최근까지 녹조 현상을 촬영해 성공적 결과물을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개발한 원격 모니터링 기법은 초분광 센서를 장착한 항공기 등에서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 남조류를 관찰·분석하는 방식이다. 초분광 센서는 가시광선 영역(400∼700나노미터)과 근적외선 영역(700∼900나노미터) 파장대를 수백 개로 쪼개 촬영할 수 있어 육안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빛을 감지할 수 있다.
녹조 현상은 식물성 플랑크톤 일종인 남조류와 녹조류가 번성해 물이 짙은 녹색으로 보이는 현상으로,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남조류에 대한 파악·분석이 중요하다. 지금까진 특정 지점의 시료를 채취한 뒤 현미경으로 남조류의 세포 수를 직접 파악하는 방식을 사용해 시간과 인력이 많이 필요했으나, 원격 모니터링 기법 개발로 신속하게 녹조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반 촬영으로는 녹색을 띠는 다른 생물과 남조류를 구분하기 어려웠지만, 초분광 센서를 장착한 촬영사진을 이용하면 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실제 이번 촬영한 낙동강 수계 초분광 영상에서는 물 흐름이 막힌 경남 창녕 함안보와 물길이 휘어지는 합천 창녕보 상류 등 정체 수역에서 남조류가 번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경북 영천의 금호강 등 상대적으로 수질이 나쁜 지천이 유입되는 곳에서 녹조 현상도 나타났다. 특히 동일 지점의 연도별 영상 비교하면 녹조 현상 지점, 녹조 심각 시기 등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한강, 금강, 영산강 등 나머지 수계에 적용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한 뒤 초분광 영상 정보를 축적해 정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2019년부턴 인공위성을 활용한 남조류 원격 관찰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한편 낙동강의 초분광 영상은 23일부터 물환경정보시스템(water.nier.go.kr)에서 볼 수 있다.박병립기자 riby@dt.co.kr
환경부는 원격 측정하는 신기술인 '녹조 현상 원격 모니터링 기법'으로 2015년부터 최근까지 녹조 현상을 촬영해 성공적 결과물을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개발한 원격 모니터링 기법은 초분광 센서를 장착한 항공기 등에서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 남조류를 관찰·분석하는 방식이다. 초분광 센서는 가시광선 영역(400∼700나노미터)과 근적외선 영역(700∼900나노미터) 파장대를 수백 개로 쪼개 촬영할 수 있어 육안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빛을 감지할 수 있다.
녹조 현상은 식물성 플랑크톤 일종인 남조류와 녹조류가 번성해 물이 짙은 녹색으로 보이는 현상으로,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남조류에 대한 파악·분석이 중요하다. 지금까진 특정 지점의 시료를 채취한 뒤 현미경으로 남조류의 세포 수를 직접 파악하는 방식을 사용해 시간과 인력이 많이 필요했으나, 원격 모니터링 기법 개발로 신속하게 녹조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반 촬영으로는 녹색을 띠는 다른 생물과 남조류를 구분하기 어려웠지만, 초분광 센서를 장착한 촬영사진을 이용하면 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실제 이번 촬영한 낙동강 수계 초분광 영상에서는 물 흐름이 막힌 경남 창녕 함안보와 물길이 휘어지는 합천 창녕보 상류 등 정체 수역에서 남조류가 번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경북 영천의 금호강 등 상대적으로 수질이 나쁜 지천이 유입되는 곳에서 녹조 현상도 나타났다. 특히 동일 지점의 연도별 영상 비교하면 녹조 현상 지점, 녹조 심각 시기 등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한강, 금강, 영산강 등 나머지 수계에 적용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한 뒤 초분광 영상 정보를 축적해 정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2019년부턴 인공위성을 활용한 남조류 원격 관찰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한편 낙동강의 초분광 영상은 23일부터 물환경정보시스템(water.nier.go.kr)에서 볼 수 있다.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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