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나 구단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가 지로나에 합류했다"라며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우선 페랄라다-지로나B(2군)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승호는 아버지 백일영 연세대 교수 등 가족과 함께 지로나 구단 사무실을 찾아 계약서에 공식 사인했다.
백승호가 뛰게 될 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 1부 리그인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한 팀이다.
지난 시즌 전 소속팀 FC바르셀로나B에서 출전 시간을 거의 확보하지 못한 백승호는 우선 새 둥지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계약서에는 1년간 페랄라다에서 뛰고, 2018-2019시즌부터 지로나 1군에 합류하는 내용을 명시했다.
이적 조건으로 나쁘지 않다. 원 소속팀 바르셀로나B와 남아 있던 1년 계약을 해지하고 지로나로 완전히 이적하게 됐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B가 지난 6월 2부리그로 승격되면서 비유럽 선수 출전쿼터(2명)에 걸려 팀을 떠나게 됐지만 '완전 이적' 의사를 주장 끝에 관철했다.
바르셀로나B는 계약 연장 후 임대 방안도 제시했지만 완전 이적을 통해 출전 시간을 꾸준하게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백승호는 일단 페랄라다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다음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하는 게 목표다.
백승호는 스페인 현지 시간으로 22일 페랄라다 훈련에 합류한다. 지로나 2군인 페랄라다는 현재 스페인 3부리그에 속해있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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