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상대수익률 분석
은행·증권 업종 중립의견 제시

NH투자증권은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후 업종별 상대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수혜업종은 제약·바이오, 4차산업혁명 관련주 이며, 피해업종은 통신서비스와 건설·부동산 등으로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 주식시장도 3.6% 상승했다"며 "다만 주식시장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나 실망보다는 실적 상승만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의 수혜업종으로 반도체, 정보기술(IT), 네트워크장비, 전기차 등 4차산업혁명 관련주와 지배구조 관련주, 엔터·레저, 신재생에너지, 방산주, 제약·바이오, 게임 등을 제시했다.

반면 통신서비스, 건설·부동산, 유틸리티, 유통, 카드 업종은 규제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업종으로 예상했다. 은행, 증권, 음식료 업종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의 경우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며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정부 정책이 우호적이며 기대감이 높으나, 실적 등에서 실제 수혜를 입을 만한 국내 상장사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 관련주는 정부의 성장 정책이 예상보다 빠르게 구현되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방산주는 개별 기업 이슈가 존재하지만, 자주국방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집권기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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