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는 9월 28일(목),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2종(지리산, 북한산)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는 지리산이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1967년)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한국은행 측은 이번 지리산, 북한산 기념주화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우리나라 22개 국립공원을 주제로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순차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기념주화의 도안은 앞면에는 각 국립공원의 특성을 담은 경관을, 뒷면에는 해당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동식물(깃대종, flagship species)을 소재로 하는 그림이 들어간다.

'지리산' 기념주화의 앞면에는 천왕봉과 광활한 지리산 연봉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깃대종인 반달가슴곰과 히어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북한산' 기념주화는 앞면에 백운대와 인수봉, 북한산성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북한산의 깃대종인 오색딱따구리와 산개나리가 있다.

화종별 최대발행량은 최근 기획성 기념주화 중 가장 적은 각 10,000장으로 정했으며, 액면가 30,000원으로 책정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 기간 중 신규 지정되는 국립공원도 기념주화 발행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기념주화 발행 사실을 널리 알리고, 지리산 국립공원과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탐방지도와 부채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한국은행에서 발행하고 한국조폐공사가 제조 및 판매하는 '한국의 국립공원' 시리즈 기념주화는 8월 17일부터 9월 1일까지 농협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와 각 지점, 우리은행 각 지점에서 예약접수 후 구매할 수 있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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