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 인한 부상 중에서도 무릎 관절 부위 충격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십자인대파열을 들 수 있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펴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등 무릎 관절을 안정적으로 고정해주는 역할을 하는 인대이며, 무릎 관절의 앞과 뒤쪽으로 위치해 있는 인대를 말한다.
이러한 십자인대가 과격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손상될 시 마치 관절이 탈구된 것 같은 느낌으로 통증이 시작되며, 관절이 붓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관절 내에 발생한 혈종을 제거해준 후 안정을 취하는 정도로 십자인대 손상이 치료될 수 있지만 이후 십자인대 손상이 재발되거나 혹은 기존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인대의 손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십자인대파열은 부상 즉시 느껴지는 통증과 운동장애가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인대의 약화로 인해 무릎 관절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서 관절의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손상 부위를 직접 보며 치료를 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의 정확도가 높으며, 치료 과정이 간단하여 환자가 느끼는 부담감도 적은 치료 방법이다.
실제로 무릎 관절내시경 수술은 작은 절개 창을 통해서 내시경 및 수술도구를 삽입하여 수술이 이루어지며, 내시경을 통해 직접 수술 부위를 살펴보며 치료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은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시술 시 발생하는 절개 창의 크기는 1cm가 채 안되는 매우 미세한 크기이기 때문에 치료 직후에도 통증이 적고 재활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체로 약 2~3일 가량의 입원 이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여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감도 적은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관절내시경수술을 통해 인대의 손상이 회복된다 하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한동안은 스포츠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충분한 회복기간 없이 바로 스포츠 활동이나 무릎 관절에 무리한 활동을 시작한다면 무릎이 꺾이면서 이차적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재개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가좌역 가자연세병원 고민석 병원장)
cs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