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출판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초경 시작 연령은 12.7세로 과거에 비해 시기가 빨라졌다. 경제가 발전하며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신체 발육이 빠르게 진행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됐다. 생리는 건강한 여성이라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좋다.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섭취의 불균형,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으로 여성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생리 불순의 증상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 조기폐경 등 질환을 겪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지타 미시라 교수는 초경이 빠르면 폐경도 빨라진다는 연구결과를 올해 초 발표했다. 여성들이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명하게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효과적으로 여성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첫째, 균형 있는 영양 관리를 해야 한다. 생리는 전반적인 신체 건강과 연관이 깊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 부족과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으며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실제로 과다한 체중 감량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으로 생리불순이나 불임을 겪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둘째,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우리의 마음 뿐 아니라 신체 균형을 무너뜨린다. 내 몸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생리 기간에는 신체적인 변화뿐 아니라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기분의 변화가 있다. 생리 전 증후군, 우울감, 불안 등이 있는데 이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산부인과 검진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난소에 양성종양(난소 낭종)으로 진료받은 환자 중 15 ~ 24세 이하 여성이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며 청소년기에도 생리 관련 이상 증상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는 자궁내막이 호르몬의 분비 주기에 반응하여 탈락해 배출되는 현상이다. 생리대로 인해 생리양의 변화가 있다는 것은 의학적인 근거가 없다. 생리기간, 생리불순 등 생리 증상을 야기시키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