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상용차·택시 도입에
포르쉐 딜러권 입찰에도 참여

[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BMW, 볼보, 아우디 등의 판매권을 가지고 있는 코오롱그룹이 중국 비야디(BYD)의 전기차 도입을 추진하는 등 수입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자회사 코오롱오토플랫폼은 지난 5월 중국 BYD와 전기 지게차 국내 판매권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앞으로 국내 시장 상황에 따라 전기버스, 상용차, 택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제 막 BYD와 판매 계약을 맺고 시작을 하는 단계"라며 "지난 5월에 전기 지게차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서 전기버스 등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지난 2008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후 7년 만인 2015년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판매 1위 전기차 업체로 등극했다. BYD는 대형버스 'K9' 외에도 소형버스 'C6' 등 폭넓은 전기차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코오롱오토플랫폼은 올 초 중고차 판매 플랫폼인 '오토그라운드'를 선보이는 등 수입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BMW, 미니, 롤스로이스 매장부터 서비스센터, 인증중고차 전시장까지 폭넓은 수입차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또 완성차 외에도 프리미엄 덴마크 오디오 브래드 뱅앤올룹슨을 단독으로 들여와 자동차 전장 사업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다른 계열사들도 수입차 사업을 하고 있다. 코오롱오토모티브와 코오롱아우토는 각각 볼보와 아우디 브랜드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주사 코오롱이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딜러권 입찰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수입차 부문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코오롱그룹은 올해 판매부문을 포함해 고객서비스, 중고차 사업 등에서 1조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해 '디젤 게이트' 등으로 아우디 차량 판매 차질 등을 빚었지만 최근 판매가 재개되고, 볼보 등이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경우 코오롱의 수입차 사업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순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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