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다음달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공급

한양은 다음 달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조감도)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7층 8개동 전용면적 23∼84㎡ 497가구 중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237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단지 앞으로 10만9000여㎡의 사가정공원과 용마산 등산로가 있으며 중랑천, 용마폭포공원, 중랑문화체육관도 가깝다. 인근 용마터널을 통해 강변북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냠양주·양평 등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에서 면중초·중, 중화중, 면목고가 가까우며 단지 1㎞ 내 홈플러스 면목점과 사가정시장, 녹색병원 등이 있다.

면목동 아파트 중 내년에 준공 20년 이상이 되는 1998년 이전 단지는 18개로 전체의 51.4%이며 가구수로는 5241가구로 60.5%에 달한다. 하지만 신규 공급은 제자리다. 2007년 이후로 2015년 입주한 용마산 코오롱 하늘채(265가구)가 유일하다.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발 계획으로 면목동 새 아파트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와 중랑구에 따르면 상봉·면목·신내동 일대를 중심축으로 지역경제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랑 경제삼각벨트 사업이 추진된다.

하루 유동인구가 많은 상봉역, 상봉터미널 인근을 문화·유통·엔터네인먼트 복합단지인 강북권 코엑스로 개발한다.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로도 특성화해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신내동 신내IC인근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한 상일IC 산업단지와 같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중랑천과 면목천이 만나는 유수지 인근에는 생태습지와 광장, 문화시설을 갖춘 생태문화거점을 조성하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함께 중랑천 공원도 정비한다. 사가정역 일원은 경기동부지역 연계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전통시장을 정비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