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전문몰 '심플와이'는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입으면 맵시가 나는 여성의류를 주로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회계학을 전공한 박영미 대표(29)는 재무관리 업무를 맡아오다 2013년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심플와이를 열었다. 핏이 좋은 의류를 한 데 모아 선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쇼핑몰을 연 그는 운영 전반을 직접 관리하며 운영비 효율화를 통해 합리적 가격에 의류, 액세서리, 신발 등을 팔고 있다.

심플와이의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자체제작 상품이다. 상품이 많지 않지만 박 대표는 가장 자신 있는 제품을 선별해 공을 들여 제작하고 있다. 올 여름에 선보인 원피스는 제작 기간만 60여 일이 걸렸다. 박 대표는 직접 쇼핑몰 대표 모델로 활동하며 판매 상품을 점검하고, 촬영 이야기를 전달함과 동시에 고객 불편사항에 응대하며 쇼핑몰 운영에 참고하고 있다.

앞으로 심플와이는 자체제작 상품을 늘리고, 판매 상품을 다양화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 내실을 다진 다음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출이 유력한 해외국가는 중국이다. 창업 이후 연 평균 성장률은 200%가 넘는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 '머스트 해브' 카테고리에서는 어떤 상품을 판매하는지.

"코디를 완성 짓는 건 소품이라고 생각한다. 머스트 해브 카테고리는 트렌디한 패션 소품들로 구성된 카테고리로 헤어밴드, 벨트, 모자 등을 취급한다. 단순한 디자인의 의류와 함께 트렌디한 코디를 원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상품 사진 촬영을 할 때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상품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옷핀을 활용해 옷을 예쁘게만 보이게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제품을 정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상품을 착용했을 때 가장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나올 수 있는 곳으로 장소를 선택해 촬영하고 있다."

- 고객들에게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나.

"상품 품질과 정직한 운영을 바탕으로 '믿고 사는 심플와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어떤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실제 상품과 다르지 않고, 언제나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여성의류의 대표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여성의류 전문몰 '심플와이'의 메인 페이지 <카페24 제공>
여성의류 전문몰 '심플와이'의 메인 페이지 <카페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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