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특허심판원 10부 심판관(경력개방형직위)에 전기·통신 분야 특허 전문가인 변리사가 임용된다.

인사혁신처와 특허청은 최지명 코웨이 IP(지적재산권)팀장(사진)을 정부 헤드헌팅으로 발굴, 특허심판관으로 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허심판원 10부 심판관은 반도체장비, 통신, 원자력기술 등 복합기술과 관련된 특허 유무, 권리범위 등을 판단하는 관리자다. 심판관 합의체(3∼5인)에 참여해 심판청구내용의 심리, 심판청구, 처리 절차의 적법성을 판단하고 관련 분야 판례동향의 조사·분석, 소송 수행과 지도, 산업재산권 법령 운영과 개정에 관한 의견 제시 등을 담당한다. 또 관련 분야 기술, 시장동향을 파악해 특허심판 업무 전반의 제도를 개선하는 등 복합기술 분야의 산업재산권 심사·심판·소송 관련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최지명 신임 심판관은 "비즈니스 실무 영역에서 습득한 기술지식과 지적재산권 분쟁 조정 경험과 특허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허의 가치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심판 업무를 수행하여 국민에게 신임받는 특허심판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정일 인사혁신처 인재정보기획관은 "최근 과학기술 분야 정책 전문성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정부 헤드헌팅으로 우수한 전문 인재를 발굴했다"면서 "정부는 사회 각계각층의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헤드헌팅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최 심판관은 지적재산권 확보, 분쟁, 라이선스 등의 분야를 경험한 지적재산권 전문가다. 연세대 전자공학사로 변리사 자격 취득 후 특허법무법인, KT 특허팀장, 코웨이 IP팀장으로 일하며 특허 관련 분쟁 조정, 지적재산 가치 향상 등을 수행했다.

KT의 '1호 변리사'로 통신분야 특허경영의 기틀을 세우고 적극적 라이선스 전략으로 특허수익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15년 이상 전기·통신 복합기술 특허 분야에서 식견과 경륜을 갖춘 적임자라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박종진기자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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