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 대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앞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고의 기술 회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회사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다. 이러한 평가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들 두 대기업은 앞으로 대담한 투자에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고 지적됐다.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상거래 시스템을 만들었지만 오프라인 거래 경험이 적은 것을 보완하기 위해 쑤닝커머스그룹을 포함한 일련의 소매업체에 80억달러를 투자했다.

또 텐센트는 SNS 위챗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사업을 확장하고 스튜디오를 매입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강화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러한 수십억달러의 투자는 실적과 주식 가치 증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술주로 분류되는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보다 더 큰 성장과 이익을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한 투자 리포트는 텐센트, 알리바바, 페이스북 등과 같은 대규모 디지털 플랫폼 회사는 시장에서 프리미엄 등급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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