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상시감시·검사 3개 업무
금융권 디지털 전환 선제 대응
금융감독원이 민원, 상시감시, 검사 3개 핵심업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통합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금감원은 모든 금융권이 도입하려는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에 범 금융권 관리·감독을 맡은 감독원 스스로 선제적으로 대비할 방침이다.
7일 금융 IT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금감원은 2020년까지 3개년간 추진 예정인 제6차 중장기 정보화 전략계획(ISP) 컨설팅 용역을 발주했다.
이 가운데 금감원 핵심업무와 관련한 시스템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 황인하 금감원 정보화전략실 실장은 "4차산업혁명에 따른 대응역량 강화의 목적으로 감독원의 핵심업무인 민원, 상시감시, 검사를 하나의 DB 안에 집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3개 핵심업무는 현재 각각 다른 데이터저장소(웨어하우스)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 금감원은 이를 하나의 DB에 일체형으로 연계해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감독원 각종 업무에 유기적으로 끌어다 쓸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 산하 정보화전략실은 중점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를 해 기본 틀 자체에 변화를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황 실장은 "금감원 ISP 사업은 3년에 걸친 장기적으로 필요한 작업"이라며 "먼저 용역을 발주한 뒤 외부 실무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어떤 동향과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방향성을 살펴보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IT 시스템 내 업무 통합을 추진하는 배경은 금융,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전 금융권에 불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변화에 대해 금융권 전반을 감독하는 금감원의 업무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실제 금감원도 산하 정보화전략실 근무 직원들을 100% 전산 전공자로 구성해 금감원 부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 실장은 "국내 대기업도 시가총액기준으로 IT 중심 기업이 상위기업을 차지하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이 여파는 금융권에도 미칠 것이 자명한데 감독원에서 앞서나가지 못하더라도 발맞춰 진행해야 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금융권 디지털 전환 선제 대응
금융감독원이 민원, 상시감시, 검사 3개 핵심업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통합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금감원은 모든 금융권이 도입하려는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에 범 금융권 관리·감독을 맡은 감독원 스스로 선제적으로 대비할 방침이다.
7일 금융 IT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금감원은 2020년까지 3개년간 추진 예정인 제6차 중장기 정보화 전략계획(ISP) 컨설팅 용역을 발주했다.
이 가운데 금감원 핵심업무와 관련한 시스템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 황인하 금감원 정보화전략실 실장은 "4차산업혁명에 따른 대응역량 강화의 목적으로 감독원의 핵심업무인 민원, 상시감시, 검사를 하나의 DB 안에 집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3개 핵심업무는 현재 각각 다른 데이터저장소(웨어하우스)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 금감원은 이를 하나의 DB에 일체형으로 연계해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감독원 각종 업무에 유기적으로 끌어다 쓸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 산하 정보화전략실은 중점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를 해 기본 틀 자체에 변화를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황 실장은 "금감원 ISP 사업은 3년에 걸친 장기적으로 필요한 작업"이라며 "먼저 용역을 발주한 뒤 외부 실무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어떤 동향과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방향성을 살펴보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IT 시스템 내 업무 통합을 추진하는 배경은 금융,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전 금융권에 불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변화에 대해 금융권 전반을 감독하는 금감원의 업무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실제 금감원도 산하 정보화전략실 근무 직원들을 100% 전산 전공자로 구성해 금감원 부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 실장은 "국내 대기업도 시가총액기준으로 IT 중심 기업이 상위기업을 차지하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이 여파는 금융권에도 미칠 것이 자명한데 감독원에서 앞서나가지 못하더라도 발맞춰 진행해야 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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