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장 조종묵·문화재청장 김종진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방위사업청장에 전제국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교수, 소방청장에 조종묵 소방청 차장, 문화재청장에 김종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를 각각 임명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기영 순천대학교 교수를 지명했다.

전제국 신임 방사청장은 국방부에서 국제협력관, 감사관, 국방정책실장을 거친 국방정책 전문가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 방사청장에 대해 "국방정책 및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실무경험, 그리고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며 "고질적 방산비리 근절과 방위 사업청의 혁신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충남 공주 출생인 조종묵 소방청장은 국민안전처 특수 재난담당관, 중앙119구조본부장, 소방조정관을 거쳐 현재 소방청 차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조 소방청장은 정책 부서와 현장을 거친 소방공무원으로, 소방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합리적 리더십으로 독립한 소방청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소방청은 정부 조직 개편에 따른 국민안전처 폐지로 외청으로 독립하게 됐다.

김종진 신임 문화재청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고교 졸업과 동시에 지방직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문화재청 차장까지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명칭이 바뀌면서 차관급으로 격상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기영 순천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박 신임 본부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과 한국미래발전 연구원 과학기술 정책 연구회장을 지냈다. "식물분자생물학 분야 석학으로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핵심과학 기술 연구 개발 지원과 과학기술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청와대측은 발탁 배경을 전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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