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식품 위생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하이젠 마스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이젠 마스터란 '위생 전문가'라는 뜻으로, 기존 점포에서 상품 안전과 위생 상태를 관리하는 품질관리 전담인원의 상위 개념이다. 롯데마트는 롯데 안전 센터와 협업해 전국 품질관리 전담인원 121명을 대상으로 1차 필기평가, 2차 실기평가를 거쳐 상위 10%를 엄선해 총 10명의 하이젠 마스터를 선발했다.

하이젠 마스터는 축산물 위생 관리법, 원산지 법규, 식품 위생법 등 관련 법안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습득한 전문인력으로 자격증을 배부받는다. 또 매장 점검, 온도 관리, 상품 품질관리 등을 진행하며 각 점포에 배치된 품질관리 전담인원을 교육하는 역할도 맡는다.

롯데마트는 창립 17주년인 2015년 4월 선도 높고 안전한 제철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신선식품 품질혁신'을 선포했다. 상품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품질 관리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일별 관리를 통해 선도가 좋지 않거나 롯데마트 기준에 맞지 않는 상품은 즉시 폐기한다. 또 납품 파트너에게는 코치,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프레시 코드'를 사용해 입고 일자와 진열기한을 표기하고 있으며, 선도가 양호하더라도 고객과의 약속을 위해 기준 날짜가 지나면 폐기한다.

이밖에 지난 6월부터 하절기 식품 위생 집중 관리 기간을 지정, 오는 9월 31일까지 여름철 식품 안전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 김밥·회·초밥은 판매기한을 기존 7시간에서 5시간 이내로 2시간 축소하고, 판매기한이 지난 상품은 전량 폐기한다. 양념육·어패류·즉석 두부·족발 등은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연어초밥·양념게장·반찬꼬막 등 하절기 위험 7개 품목은 판매 금지 품목으로 지정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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