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온도에 노출된 후 몸에 발생한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발생하는 '열사병'이 장기적으로 뇌 손상을 일으켜 어지럼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지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열사병 환자 3명의 뇌를 자기공명촬영(MRI)으로 찍어 크기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은 열사병 환자가 내원했을 당시 뇌 MRI 사진과 2개월 후 사진을 비교하니, 우리 몸의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소뇌가 위축되는 경향이 관찰됐다고 전했다.
열사병은 탈진·두통·어지럼증·장기손상·중추신경 기능 이상 등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김지수 교수는 "열사병 환자가 발생한 경우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젖은 수건으로 환자 몸을 감싸는 등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체온을 빨리 떨어뜨려야 심각한 뇌 손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열사병 환자가 소뇌 손상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학저널'(Journal of Neu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김지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열사병 환자 3명의 뇌를 자기공명촬영(MRI)으로 찍어 크기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은 열사병 환자가 내원했을 당시 뇌 MRI 사진과 2개월 후 사진을 비교하니, 우리 몸의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소뇌가 위축되는 경향이 관찰됐다고 전했다.
열사병은 탈진·두통·어지럼증·장기손상·중추신경 기능 이상 등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김지수 교수는 "열사병 환자가 발생한 경우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젖은 수건으로 환자 몸을 감싸는 등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체온을 빨리 떨어뜨려야 심각한 뇌 손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열사병 환자가 소뇌 손상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학저널'(Journal of Neu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