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SK네트웍스의 '홀세일 사업부' 인수를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부 인수를 통해 정유부문 자회사인 SK에너지의 유통비용을 줄이고 SK네트웍스는 사업부 매각 자금을 신성장 사업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7일 정유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SK네트윅스의 에너지마케팅(EM) 부문 내 홀세일 사업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확정한다. 같은 날 SK네트웍스도 이사회를 열어 홀세일 사업부 매각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매각 가격은 3000억원대 초반 규모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의 홀세일 사업부는 SK에너지가 생산하는 석유제품을 SK브랜드를 단 가맹 주유소에 공급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 양측은 SK네트웍스의 직영 주유소를 매각하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가격에 대한 시각차로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 계열사 간 이번 거래는 양사가 '윈윈'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정유업계의 평가다. SK에너지는 정제한 제품을 주유소에 직접 공급해 유통비용을 줄이고 마진을 확대할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사업부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으로 재무부담을 줄이고 신성장 사업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SK네트웍스가 렌탈 중심의 기업과소비자거래(B2C)소비재 기업으로 사업구조 재편이 가속하하는 상황 속에서 석유 유통사업 양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양지윤·김양혁 기자 galileo@dt.co.kr
7일 정유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SK네트윅스의 에너지마케팅(EM) 부문 내 홀세일 사업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확정한다. 같은 날 SK네트웍스도 이사회를 열어 홀세일 사업부 매각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매각 가격은 3000억원대 초반 규모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의 홀세일 사업부는 SK에너지가 생산하는 석유제품을 SK브랜드를 단 가맹 주유소에 공급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 양측은 SK네트웍스의 직영 주유소를 매각하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가격에 대한 시각차로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 계열사 간 이번 거래는 양사가 '윈윈'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정유업계의 평가다. SK에너지는 정제한 제품을 주유소에 직접 공급해 유통비용을 줄이고 마진을 확대할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사업부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으로 재무부담을 줄이고 신성장 사업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SK네트웍스가 렌탈 중심의 기업과소비자거래(B2C)소비재 기업으로 사업구조 재편이 가속하하는 상황 속에서 석유 유통사업 양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양지윤·김양혁 기자 galile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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