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프랫, 아내와 법적 별거 돌입 "노력했지만 실망… 아들위해 최선 다할 것"

할리우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연 크리스 프랫이 아내와 법적 별거 상태에 돌입했다.

7일 (한국시간) 크리스 프랫과 아내인 영화배우 애나 페리스(40)는 각자의 SNS 계정에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프랫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와 애나가 법적으로 갈라진 것을 알리게 돼 매우 유감이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는 오랜 기간 노력해왔지만 결국 크게 실망했다"라며 "우리는 모두 아들을 정말 사랑한다. 또한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상대방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에는 법적 별거(Legal Separation)라는 제도가 있다. 이는 법원의 판결 후에도 법적으로 부부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이혼 상태와는 다르게 재혼이 금지된다.

올해 38세인 프랫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주역이며 페리스는 미국 CBS방송 코미디 '맘'(Mom)에 출연하고 있다.

2009년 결혼한 이들 커플은 4살 된 외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영화와 방송에서 서로를 위해 많은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이름나 있다. 프랫은 올해 초 페리스의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 4월 프랫이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을 때 공개적으로 부부애를 과시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개봉을 앞두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정과 일에 균형을 두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